12월 05일 土
★통증 기록: 난자 채취+1
오전에 가니레버를 맞았다. 주사놓으나 남편 코알이 고생이 많아~
어제 난자 채취 당일은 아랫배가 뻐근한 느낌이 좀 있을 뿐 걷고 생활하는데 큰 문제를 느끼지 못했었다.
오늘부터 시작이다... 통증은........
일단 내가 느끼는 증상은,
복부 팽만
명치 통증
아랫배 난소 통증
살짝 피 묻어남
이렇게 복합적인 통증으로 시작한다.
난자 채취 후 복수가 차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험담이 많았다.
그래서 선배들?의 글을 보고 미리 이온음료를 준비해 두었다.
남편 코알이 스케일 머선일이고~~ ㅋㅋㅋ
한 박스에 500ml 24병 X2박스 = 48병입니다~ ㅋㅋㅋㅋ
이온 음료는 미리 주문해서 난자 채취날부터 마셨다.
(※이온음료가 복수를 예방하지는 않는다고 함)
이온음료를 많이 마시니 가벼운 이온더핏으로 주문했다!!
매일 4~5병씩 마실 예정이다!!
12월 06일 日
★통증 기록: 난자 채취+2
복부 팽만 ▲
명치 통증 ▲
아랫배 난소 통증
살짝 피 묻어남 ▼
가슴 쓸림 통증
통증은 어제 보다 높아졌다.
어느 정도냐하면.. 화장실을 갈 때 배를 잡고 걸어 다닌다.
발걸음도 천천히... 배가 흔들리면 더 아프다.
그리고 숨을 깊게 쉬면 명치 통증이 그대로 느껴진다.
배가 묵직하고 힘들어서 일어날 땐 남편 코알이가 손을 잡아 일으켜줘야 한다.
오늘 오전에 맞은 가니레버가 마지막이다. (채취당일부터 3일동안 가니레버 처방)
저 물약병에도 카버락틴 알약이 들어있다.
약사님이 햇빛에 노출되면 안 된다고 시약병에 담아주셨다.
12월 07일 月
★통증 기록: 난자 채취+3
복부 팽만 ▲
명치 통증 ▲
아랫배 난소 통증
살짝 피 묻어남 ▼ (갈색)
가슴 쓸림 통증 ▲
갈비뼈 통증
이제 피는 더 이상 묻어 나오지 않는다. 생리 마지막처럼 갈색으로 묻어 나온다.
몸무게도 어제보다 +1kg 늘었다....
복수가 차면 몸무게도 많이 늘던데 느낌은 묵직하고 힘든데, 다른 글처럼 임신한 듯 배가 나오거나 그러진 않는다.
명치통증&갈비뼈쪽 통증은 심해서 티비를 보다 재밌는 장면이 나오면 채널을 돌려야 한다.
한번 웃었다가 눈물 한바탕 쏟은 후 절대 예능, 코미디는 시청하지 않는 걸로... ㅠ_ㅠ
그리고 웃으면 안 된다 진짜 웃지만 몸은 찢기는 기분이다.
그런데 움직이는 것도 너무 힘들고 통증도 심해서 병원을 가야 하나 고민된다....
오늘도 약 잘 챙겨 먹고! 내일은 더 나아지길.
항생제 독시사이크린은 오늘로 마지막이다!
내일 저녁부턴 아스트릭스랑 카버락틴만 먹으면 된다.
12월 08일 火
★통증 기록: 난자 채취+4
복부 팽만 ▲
명치 통증 ▲
아랫배 난소 통증
가슴 쓸림 통증 ▼
윗가슴 통증 ▲
갈비뼈 통증 ▲
증상은 비슷하다.. 하지만 모든 통증의 최고점이다.
컨디션도 너무 안 좋다. 걸음걸음 걷기가 힘들다.
시험관 카페에 SOS 글을 올렸다.
많은 선배님?들이 참지 말고 병원 가서 링거 맞기를 추천해줬다.
심할 경우 복수 천자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한다. 당연히 진료 후 담당의 결정이다.
늦기 전에 하이차 어플로 병원 예약을 했다.
진작 갈걸... 후회되는 밤이었다....
12월 09일 水
★통증 기록: 난자 채취+5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어제보다 나아졌다.
복부 팽만 ▼
명치 통증 ▼
아랫배 난소 통증
가슴 쓸림 통증 ▼
윗가슴 통증 ▲
갈비뼈 통증 ▼
소변볼 때 살짝 통증
윗가슴 통증 빼고 그 외 통증은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오전 내내 병원 갈지 고민하다가 전화 상담 후 예약을 취소했다.
12월 10일 木
★통증 기록: 난자 채취+6
복부 팽만 ▼
명치 통증 ▼
아랫배 난소 통증 ▼ (찌릿보단 콕콕)
가슴 쓸림 통증 ▼
윗가슴 통증 ▲
갈비뼈 통증 ▼
소변볼 때 살짝 통증
통증은 점차 나아진다. 다행이다.
12월 11일 金
★통증 기록: 난자 채취+7
아랫배 난소 통증 ▼
윗가슴 통증 ▼
앞에 있던 통증들은 거의 완화가 됐다.
다만 웃을 때 윗가슴 통증이 있는 것만 빼면.. 웃지만 않으면 살 것 같다!
보통 3일차에 가장 아프다는데 나도 3~4일차에 통증이 가장 심했다.
정말 걸어 다니기조차 힘들었다.. ㅠ_ㅠ
내원을 생리하면 오라고 했으니 생리날만 기다리면 된다!
그런데 아픈 내내 머릿속엔 동결배아 안내 문자가 언제나 오려나...!!!
너무 초조하다...
12월 12일 土
★통증 기록: 난자 채취+8 / 동결배아 안내 문자
이제 살만 하다... 점차 빠르게 좋아진다!!
그리고 오후에 기다리던 동결배아 문자가 왔다!!
동결 개수는 3개 (5일배아)이다.
채취 개수를 생각해보면... 기대 개수보다 적어서 왠지 아쉬웠다...
12월 17일 木
★생리 시작
오늘 생리 시작했다.
하이차 어플로 내일 진료 예약을 했다.
◈ 통증 정리
나는 배가 묵직하고 팽창되는 통증, 명치 압박하는 통증, 아랫배가 찌릿한 통증이 대표적이었다.
3~4일째 통증은 가장 심하고, 다음날부터 점차 좋아졌다.
마지막으로 명치 통증이 위로 올라간 듯 윗가슴 통증이 왔다.
약에 대한 부작용 글도 많던데 다행히 나는 약에대한 부작용은 없었다..
◈ 병원에 통증 관련 전화 문의 내용
난자가 10개 이상 채취하면 난소가 붓고 복수가 찰 수 있다고 본다.
난포에서 난자를 채취하고 더 부풀기 때문에 팽만감을 느낄 수 있고 장기도 밀려서 불편할 수 있다고 한다.
가라앉는데 한 달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한다.
통증이 심하면 내원해서 담당의에게 진료를 봐야 한다.
복수가 심하면 복수 천자를 해야 하지만, 심하지 않으면 흡수되는 걸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복수 증상은 명치 통증, 숨 가쁨, 출렁거림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복수가 차도 모를 수 있다고 함.
무리한 운동 시 난소가 꼬여서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격한 운동은 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온음료는 복수가 찼을 때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이온음료를 마셔 도움을 받는 거라고 한다.
<▼이전 난임기록▼>
https://hyuntae84.tistory.com/94
※ 작성은 당일이 아니지만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성실히 작성했습니다.
저 허랑이의 기록이며,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했습니다.
본문의 날짜를 참고해 봐주세요. (작성일과 사건일이 2달정도 차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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