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시험관

1차 시험관 #3] 난자 채취 준비_오비드렐, 테카펩틸 주사

12월 01일

★난자 채취일 예약

 

초음파 검사 후 드디어 난자 채취일이 잡혔다!

 

나는 다낭성이라 체질상 과자극이 예상되고 있다고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과자극이 된 난소를 가라 앉히고 동결배아로 이식하자고 하셨다.

그래서 신선 이식은 불가하다.. ㅠ_ㅠ 아쉬움..

 

냉동이식은 채취 후 다음 사이클에 이식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용종이 확인되었고 지금도 계속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난자 채취할때 보시고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한다고 하셨다.

 

교수님 예상은 난자 채취→용종 제거→냉동배아 이식으로 진행될 거라고 하셨다.

 

오늘 처방은 먹는 약과 자가 주사가 있다.

진료를 보고 난 후 간호사님이 이렇게 다음 과정을 잘 설명해주신다.. 참 친절한 병원!!

 

①수납②원내 약국에서 주사약을 받은 후 ③채혈하고 (피검사는 끝이 없네..ㅠ)

④주사실에서 폴리트롭, 가니레버를 맞았다. 따끔따끔.. ㅠ_ㅠ

⑤교육실 가서 난자 채취 설명과 주사 교육을 들어야 한다.

⑥외부 약국에서 처방약(항생제)을 사가면 끝!


채혈하고, 주사 맞고 교육실에 가서 시술 및 주사 처방 설명을 들었다.

마지막 처방 주사는 난자 채취일에 맞혀 주사해야해서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잠들지 말고 꼭 주사를 맞으라고 말씀하셨다!!

 

우린 서류는 미리 제출해 놓은 상태라 남편의 신분증만 꼭 챙겨가면 된다.

그리고 RI카드는 현장에서 주신다고 했다.

 

이번 주사의 주의할 점은 시간정량 주사하기

 

때문에주사 안에 공기가 있어도 그대로 주사하라고 했다.

괜히 주사 안 공기를 빼려다 주사약이 공중에 발사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고....

 

난자 채취 시술과 주의사항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주셨다.

 

수면 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전날 금식과 시술 후 운전은 안되니 보호자 동행!!

마취 때문만이 아니고 정자 채취를 위해 남편 코알이를 데려가야 한다 ㅎㅎㅎ

화장, 매니큐어, 렌즈, 귀중품 모두 제거 후에 내원해야 한다!!

 

설명을 듣고 나니 머가 더 실감 나고 두근두근했다...

 


진료+검사+주사 :  93,398원 (비급여 약품비 38,500원 포함)

초음파 선수납금 :      740원 (※ 7,400원-6,660원(지원금))

시술정부 지원금 : -42,720원

 

당일 결재 금액 : 43,270원


12월 02일

★마지막 자가주사!

어제는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와서 남편 코알이는 참 좋아했다 ㅎㅎ

아무래도 제법 익숙해졌지만 나에게 주사하는게 미안한 눈치인거 같다

 

어제 오전 진료보며 주사를 맞아서 오늘도 오전에 맞춰 주사하는게 좋다고 했다.

친절하게 주사에 날짜와 시간을 적어주셨다!

 

남편 코알이가 출근 시간은 늦춰서 오전에 맞춰 가니레버를 주사해줬다.

 

좌우로 2~3번 번가라가며 주사 맞다가 하나만 맞으니 먼가 허전하다..

오잉..? ㅎㅎ (이따 밤에 맞을 주사는 생각지도 못했지.. 쯧쯧쯧..)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그때부터 먼가 긴장이 됐다..!!

미리 알람도 맞춰 놓고 머릿속으로 시물레이션도 해봤다 (이렇게나 떨릴 일인가...?!)

 

오비드렐 맞은 후 데카펩틸을 맞았다.

주사는... 맞은 것 중에 제일 아팠다.

오비드렐 맞고.. 아프다... 이랬는데.. 데카펩틸이 더 아프다.. ㅋㅋㅋ

 

데카펩틸은 바늘이 피부를 뜷으면서 '두둑!' 하는 느낌.. 그래서 처음부터 아팠다..

내가 놨으면 두둑하는 느낌에 손을 멈췄을꺼 같았다..;;

난임 글들을 보며 아프단 글을 읽었지만.. 이 정도였어..? 

(마음속으로 '알곤 못하겠다..'라고 생각함..)

 

개인의 차가 있겠지만.. 주사가 추가되면서 점점 아픈거 같다.

공기 무슨일.. 그치만 공기 빼지 않고 다 맞기!!

바늘도... 두..두껍... 아픈데는 이유가 다 있었군.. 하하하...


12월 03일

★채취 전날

 

오늘은 할 게 없다...

저녁 식사 후에 항생제 복용하기!

오늘 밤 잘 자고~ 좋은 컨디션 유지하기!!

 

내일 남편 신분증 잘 챙겨서 병원 가기!


<▼이전 난임기록>

https://hyuntae84.tistory.com/90

 

난임기록] 1차 시험관 시도 (늘어난 자가주사_가니레버, IVF)

11월 27일 ★늘어난 자가주사 초음파 검사 후에 진료실 앞에서 대기한다. 진료실 들어가니 교수님이 상태는 어떤지 주사는 괜찮았는지 친절하게 여쭤보신다. 주사 반응은 괜찮아서 그대로 유지

hyuntae84.tistory.com

※ 작성은 당일이 아니지만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성실히 작성했습니다.

   저 허랑이의 기록이며,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했습니다.

   본문의 날짜를 참고해 봐주세요. (작성일과 사건일이 2달정도 차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