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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반려견 정보] 발바닥 습진 리뷰 _ 콩순아 발사탕 좀 그만 먹어~!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즐거운 휴가를 마치고 왔는데요~

휴가 마지막 날에 콩순이 발패드가 까졌었어요... ㅠ_ㅠ

 

평소에 콩순이가 발사탕을 먹거든요... ㅠㅠ

(※ 발사탕: 강아지가 발바닥을 사탕 먹듯이 계속 핥는 행동)

 

그래서 제 생각엔 아무래도 발바닥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너무 신나게 뛰어놀아서 까진 거 같기도 하고요...

 

휴가 후 여러 자극 때문에 더 핥다 보니 상처가 나서 병원에 가보기로 했어요!

 

※콩순이는 발톱 혈관이 길어서 발톱이 길어요.. ㅠ_ㅠ 최대한 짧게 정리한 거예요;; 

 


 

콩순이는 병원에 온 줄도 모르고 신났더라고요~

간호사쌤이 기다리는 동안 개껌 주셨는데 야무지게 씹어 먹더라고요~!!

왜 손으로 안 잡고 먹을까요....? ㅋㅋ

젓가락질 잘못해도~ 밥 잘 먹어요~

양 앞발을~ 잘못써도~ 개껌 잘 먹어요~♪♬


진료실 들어가서야 상황 판단했는지 진료 테이블에 안 올라가고 자꾸 안길라고 그러더라고요 ㅎㅎ

병원 잘 안 오는데 어찌 알고 피하는 걸까요.. ㅎㅎ 귀엽고 안쓰러운.. ㅠ_ㅠ

 

일단 의사쌤 말로는...

발사탕 원인이 다양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1. 알러지

발을 햝을땐 알러지가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콩순이는 발바닥 이외 피부에 이상현상은 없었어요~

알러지일 경우 눈이나 귀, 입 주변에도 붉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콩순이는 얼굴도 깔끔하고 배랑 생식기 주변 등 연한 피부에도 이상이 없었어요~

 

2. 행동학적 문제

발을 핥는게 그냥 버릇처럼 되는 경우가 있데요~

분리불안이라던지, 심심해서 놀이처럼 햝는 경우나 관심을 끌기 위해 핥기도 한데요

그런 행동이 반복되다 보면 습관이 되어 그런 행동이 반복된다고 하더라고요

 

3. 발바닥 환경

산책 다녀온 후 발을 씻기고 완전히 말려주지 않아 습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예요.

아무래도 발바닥은 건조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 보니 완전히 안 말리면 균이 생길 수 있데요.

 

 

콩순이는 2번 아니면 3번의 경우가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콩순이는 발바닥에 습진이 있는 상태지만, 복용약을 처방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연고 처방만 받았습니다!

연고는 하루 2번 (아침, 저녁) 소량씩 발바닥 사이에 펴 발라주면 된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발을 씻고 바닥까지 뽀송하게 말리기!"

 

발바닥은 연고를 발라야 하니 바싹 깎기로 했어요!

"발바닥 습진이 있는데 너무 밀면 자극이 되지 않을까요?"라고 걱정하니

어차피 연고를 발라야 하니 1주일 정도 바싹 관리하자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언듯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연고가 스테로이드 약인지 여쭤보니

스테로이드 성분의 종류가 롱*, 숏* 작용하는데 (들었는데... 롱과 숏밖에 기억이 안나요..ㅎㅎ)

연고에 들어간 건 짧게 반응하고 사라지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걱정할 부분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연고는 가려움을 완화시켜주고, 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인다고 하더라고요~

 

아! 발바닥 패드 까진 건 그 정도는 괜찮데요~ ㅎㅎ

피나거나 그런 건 아니고 껍질 벗겨지듯이 부분적으로 까졌거든요.. ㅠ_ㅠ 으.. 그래도 아플 거 같아요..

 


그리고 집에 있는 넥카라는 길이가 간당간당해서 채워도 발을 핥을 수 있어서

병원에서 판매하는 20cm 플라스틱 넥카라를 구매해서 왔어요~ (잠 잘때만 착용할 목적)

 

 

그날 저녁....

넥카라를 채우고 자는데...

밤새 콩순이가 "끙....끄으응...... 히힝....힝...."

 

불편한지 시름시름 앓는 소리를 내더라고요.. ㅠ_ㅠ

아무래도 이 플라스틱 넥카라는 사용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콩순아 약 잘 바르고 언능 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