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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홈카페] 에스프레소 사케라또 (feat. 400번 흔들어 만든 커피) 레시피 리뷰

 

안녕하세요~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따뜻한 음료보다 아이스 음료들을 자주 찾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맛있는 커피 레시피 도서를 보다가 풍성한 거품과 아이스 음료 쪽인 사케라또를 만들어 보았어요

 

사케라또는 '흔들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얼음, 에스프레소, 설탕시럽을 쉐이킹 해서 마시는 커피예요

 

사케라는 이름이 들어가니까 이탈리아어가 아니라 

마치 일본술이 들어갈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ㅎㅎ

그래서 처음 사케라또를 접할 땐 "술이 들어간 메뉴인가??" 이런 생각도 했었답니다.. 하하;;

 

[간단 요약]


예전에 한번 카페에서 사케라또를 사 먹어본 적 있었어요~

그때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제가 남편한테 꼭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ㅎㅎ

 

그럼 400번 흔들어 만든 사케라또 보여드릴게요!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쉐이커예요!

 

칵테일 할 때 흔드는 거 많이 보셨죠? ㅎㅎ

먼가 쉐이커가 있으니 전문가가 되는듯한 기분이에요~

이래서 연장 빨, 장비빨이라는게 있나봐요~

 

아차!! 

사용 전에 올리브 오일로 쉐이커 내부 잘 닦아주세요!!!

연마제 있을 수 있으닌깐요!!

 

남편도 그냥 하자는 거 제가 닦아서 보여주니 열심히 닦더라고요~

 

쉐이커시럽과 얼음을 넣고 에스프레소 2샷을 내려 같이 넣어주세요!!

시럽양은 개인 기호에 맞춰 조절해 주세요~

 

저도 단커피는 선호하지 않지만

사케라또가 또 너무 단맛이 없으면 영~ 아니더라고요~~

 

에스프레소 부을 때 커피향이 너무 좋아요~

 

흠~~ 커피향... 이때 들숨 날숨이 거칠어져요 ㅎㅎㅎ 커피 스멜~~

 

모두 준비되었으니 이제 팔이 빠질 듯이 쉐낏 쉐낏~~

 

뚜껑이 그냥 눌러 닫는 거기 때문에

혹시나 열리지 않게 꼭 잡고 흔들어주셔야 돼요~!!

 

400번 저어,, 아니 아니 흔들어 먹는 사케라또~~ ㅎㅎ 

 

요즘 400번은 노동을 해야지 뭐가  되더라고요~ ㅎㅎ 달고나 커피처럼 말이죠~

 

남편이 열심히 흔들 때 옆에서 전 열심히 응원을 합니다~

 

좀 흔들더니 남편이 쉐이커를 내려놓더라고요 ㅋㅋ

왜 멈추냐고 더 흔들어야 한다니까

저보고 쉐이커를 만져 보래요.. ㅋㅋ

 

보이시나요? 엄청 차가워져요!!

남편이 흔들면서 계속 너무 차갑다고 움찔 움찔하는데

웃기다고 웃었는데 ㅎㅎㅎㅎ 진짜 차가운거예요! 표면 보이시죠? 

 

여러분은 고문당하시지 마시고 마른 수건으로 싸서 흔드세요~ ㅎㅎㅎ

전 손도 못 대겠더라고요... 

 

잔에 얼음을 넣어주시고요~

 

쉐이커 뚜껑을 열어 커피를 따라주세요~

커피를 쪼르륵~ 다 따르셨다면,

2단 분리해서 풍성한 거품을 따라주세요~

 

사실... 저 부엉이 컵은 맥주잔인데... 이쁘쥬~?! ㅎㅎㅎ

 

짜쟌~~~

달콤하고 부드러운 사케라또 완성입니당!!

 

맛은 진짜 사먹은거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커피예요~

역시 여름엔 시원한~ 사케라또죠!!

 

만드느라 수고한 남편에게 감사하며 맛있게 마시겠습니다~~

 

 

이날... 남편은 사케라또 2잔 만들고 쓰러졌단 후일담이....... ㅎㅎ

아마... 다시 만들어 줄까요...? 맛있어서 또 먹고 싶은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