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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콩순이 얼굴 셀프 미용

언젠가부터 콩순이의 눈빛이 날카롭더라고요....

 

날 바라보는 눈빛 무엇.....?

 

안 되겠다 싶어.. 이쁘게 셀프 미용해 주기로 했어요~

일단 몸은 두고 급한 대로 얼굴만이라도 이쁘게 해 주려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도구는 이 정도예요~

 

원래 문방구 가위로 잘랐는데, 시아버지께서 비달 사순 가위 선물해 주셨어요! ㅋㅋ

먼가 좀 업그레이드 느낌?!ㅋ 그 느낌적인 느낌 아시죠..?

 

일단 미용 전에 엉킨 털을 슬리커와 브러쉬로 부드럽게 빗겨주세요!

그래야 바리깡(클리퍼)으로 밀 때도 잘 밀리고

털을 자르고 삐죽삐죽 나오지 않아요~

 

과정 사진은... 없습니다.. ㅋㅋ

 

비포&애프터 사진만 보여드릴게요 ㅋㅋ

 

 

얼굴 다듬기 전에 빗질한 사진이에요!

확실히 빗질만 해줘도 느낌이 또 다르죠?

빵실한 머리뽕과 네모 볼이 되었네요 ㅋㅋ

 

솔직히... 빗질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

다리 쪽은 엄두도 못 내겠어요.. 엉엉엉... 누가 비법 좀..

 

슬리커로 엉킨털을 빗질을 할 땐 아프지 않게 짧게 툭! 툭! 빗겨주셔야 해요

사람 머리 빗질하듯이 깊게 힘을 줘서 쭉~~~ 빗기면 아플 수 있어요 ㅠ

슬리커는 핀 끝이 날카롭기 때문에 아플 수 있어요!!

 

미용 수업 들었을 때 미용 선생님께서 사람 팔에 빗어서 아프면

핀(빗살)이 망가져서 교체할 때가 됐을 수 있다니 체크해보세요~

 

그래서 전 빗질 전에 항상 팔이나 손등에 가볍게 빗어서 강도를 체크해요

제 팔이 아프면 당연히 우리 강아지도 아프겠죠?


가위로 조심히 다듬어볼게요!

머리 헤어 뽕도 살짝 다듬고 눈 주위도 깔끔하면 좋겠죠?

그리고 타노스급 아래턱 털도 다듬어 줄 거예요 ㅋㅋㅋ

결국 얼굴 전체적으로 다 다듬는 거네요 ㅋㅋ

 

 

어떤가요? 얼굴 다듬어 봤어요!

확실히 이뻐진 거 같죠? 인상도 바뀌고요 ㅋㅋ

 

 

이제야 이쁜 눈으로 절 바라보네요 ㅋㅋ

특별한 기술은 없었지만 사랑과 정성으로 다듬으니

확실히 보기에도 좋고 콩순이도 더 잘 보이겠죠?!

 

 

 

미용하고 남편 한데 자랑했더니... ㅋㅋ